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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풍 목사  (1865-1942)

   한국최초 개신교 선교사

 

이기풍 목사는 1865 평양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부터 1883년까지 개인사숙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괄괄한 성격으로 싸움과 술을 좋아해서 젊은 날을 허송세월 하면서 서양선교사들을 박해했다. 특히 그는 1890 어느 평양 서문통 네거리에서 노방 전도를 하던 마펫 선교사에게 돌을 던져 크게 다치게 것으로 유명하였다.

 

청일전쟁이 일어나자 원산으로 피난을 했다. 원산에서도 그는 신자들을 박해하는 못된 짓을 골라했다. 그러던 차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전군보라는 전도인의 전도를 받고는 자신의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며 기독교인이 되기를 결심한 것이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였다. 후에 마펫 선교사를 찾아가 지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여 용서를 구했다.

 

 1894 그는 스왈른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고 기독교에 입교했다. 뜨거운 믿음의 사람이 것이다. 1898년부터 1901년까지 매서인(성경책을 파는 사람. 나중에는 책을 팔면서 전도하는 사람인 권서로 불림)으로 함경남북도를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파했다. 이어 1902년부터 1907년까지는 황해도 안악, 문화, 신천, 해주 등지를 돌며 조사로 시무했다. 한편 이때 마펫 목사의 권고를 받고 1903 평양장로회 신학교에 입학했다. 이때 길선주, 양백천 등과 함께 최연소 신학생으로 입학하여 학업에 열중했다.

 

 

제주도에서 선교활동

그가 졸업하던 해에 독노회가 조직되었다. 여기서 서경조, 길선주, 양전백, 한석진, 방기창, 송린서 등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받은 이기풍 목사는 독노회의 결의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외지 선교사로 임명되어 제주도로 떠났다. 부인 윤함애씨와 함께 인천항을 출방하여 목포를 경유해 제주도를 가려고 했다. 목포에 도착헤 보니 미침 풍랑이 너무 심하여 목포에 가족을 남겨두고 홀로 제주도를 향해 떠나 난항을 거듭한 끝에 1908 봄에야 제주도에 도착했다.

 

한편 그의 부인 윤씨는 선교사 이길함의 양녀이며 숭의여학교 1 졸업생으로 당시로서는 엘리트 여성이었다. 이때는 이미 정부가 기독교의 선교를 허락한 때이었디만 1899년의 신축 교난으로 제주도 주민들이 기독교에 대한 갖은 편견은 여전히 가혹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수차례 주민들의 위협을 당해야 함은 물론이고 굶주림과 생활고까지 견뎌야 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직 복음 전파에만 전심전력을 다했다.

 

도서벽지를 통해 복음 전파

1918 그는 전라노회의 부름에 따라 광주 북문안교회 초대 목사로 전임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초창기 교회 발전에 전심전력을 다했다. 한편 그는 1920 전라노회장 총회 부총회장에 1921 10 총회장을 역임했다. 막중한 책임과 왕성한 활동 중에 그는 신병으로 고생하게 되었다. 성대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는가 하면 관절염, 귓병 등으로 심한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목회직을 사임하고 서울로 올라와 요양을 하기도 하였다.

 

1923 그는 다시 전남 순천교회 목사로 청빙을 받아 부임했고 1924 고흥교회로 전임되었고 1927 다시 제주도 성내교회 위임목사로 청빙되어 재차 부임하였다. 1934년에는 칠순의 노구를 이끌고 아무도 가기 싫어하는 도서벽지 여수군 남면 우학리라는 작은 섬에 복음을 전파하러 들어갔다. 이외에도 이기풍은 돌산 완도 등지의 도서지방으로 순회 전도하면서 교회 개척에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일경의 고문으로 병을 얻어 순교

일제의 치하에서 민족교회가 심한 박해와 시련을 겪을 때에는 과감히 일제에 대항하여 교회를 굳건히 지겼다. 이러던 1936년을 기점으로 일제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그는 이에 정면으로 맞서서 극력 반대했다. 이에 일제는 1938 그에게 미제 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순천노회 산하 오석주, 나덕환, 김상두, 김순배 목사등과 함께 체포했다.

칠순의 노구를 지탱하기도 힘든데다 일견의 심한 취조와 고문은 그에게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광주형무소로 압송되기 전에 졸도하여 병보석으로 출감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기풍은 과로와 고문으로 이미 건강이 심히 악화되어 있었다. 게다가 칠순의 나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회복되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는 마지막 사역지인 우학리교회 사택에서 1942 620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했다. 그의 유해는 우학리에 안장되었다.

 이기풍목사묘지,_광주제일교회동산_(2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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