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장로직을 수행함에 한국교회에도, 그리고 나에게도 개혁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이 직분 맡았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또한 원천으로(Ad Fontes),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가르치는(딤전 3:1~5) 장로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이윤근 목사님의 책에서 특히 '장로와 반성' 부분을 읽으며 지난 24년간의 장로 봉직을 반성하게 되었다. 직분을 신분으로 알지 않았는지, 장로로 본을 보였는지, 헌금·기도·예배·가정생활·사회생활에서 모범을 보였는지, 교회 불화의 중심에 서 있지는 않았는지 등의 소제목들을 보며 주님 앞에서 많이 부끄러웠다.

장로직을 처음 받을 때, 초등학교 다니던 두 아들 앞에서, 양가 부모님과 아내 앞에서 감격하며 축하받던 일이 생각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다 보니, 직분을 처음 받던 그때의 초발심(初發心)을 기억하면 될 터인데 그러지 못해 생겼던 많은 아픔을 되새김질하게 되었다. 이제 두 아들 중 장남은 목사가 되었다. 차남도 장로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아들 목사를 생각해서라도 얼마 남지 않은 장로의 임기 동안 우리 교회 목사님을 잘 섬기는 동역자가 되고자 한다. 그리고 장로가 될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장로로, 칭찬받는 장로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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