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2.05.18 10:30

예배부 조회 수:3318 추천:34

술은 근접성이 보편화된 물건입니다. 주방, 냉장고, 식당, 마켓, 어느 곳에나 있어서 손만 뻗으면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술은 결코 좋은 음료가 아닙니다. 창세기 9장 21절 말씀에 의하면 “노아가 포조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었다.”고 했습니다. 술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그래서 술에 취하면 비정상적 사고를 하게 되고, 비이성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고 말하고 행동하는 만용을 부치깁니다. 어떤 주석가는 삼손이 이방여인의 무릎에서 비밀을 털어놓은 것도 술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폭력, 교통사고, 탈선 등 그 배후를 살펴보면, 술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술 마시면 안 된다는 금주 윤리가 강조되는 가 하면, 사회 전반 부위기는 음주 문화와 예찬으로 되덮여 있습니다. 이율배반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신문, TV, 잡지, 영화는 술 광고와 술 마시는 장면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술 마시기 때문에 지옥 간다. 구원 받지 못한다 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증거는, 고백과 그 행위로 드러납니다. 야고보서 2:17절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을 유혹하는 것들은 술 외에도 너무나 많습니다. 피하기 힘든 유혹과 떨쳐버리기 어려운 시험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 마시는 문제 한 가지를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한다면, 더 큰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엡5:18) 고 했습니다. 자신의 신앙수호를 위하여, 그리스도인의 건강과 덕을 위하여, 건강한 삶을 위하여,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천주고 신부님들은 술과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데, 사실 신부님이 우리네가 따르고 본떠야 할 신앙의 모범이나 모델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칫 잘못하면 어떤 결정이나 결단을 하려고 할 때, 부정적 모델을 바라보거나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히브리서 12장2절의 교훈대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솔직히 기도교인임을 자처하면서 술이나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기독교인들도 용기의 사람이든지 위대한 신앙인이라고 높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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