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0 13:59
2009년 9월10일 뉴욕타임지에 실린 하버드대학교 입학처 학장인 윌리엄 핏즈시몬즈(William R. Fitzsimmons)이 학부형들과 질의문답한 내용의 글이 다음과 같이 실려있었다.
· 질의 1. 세아이들 둔 엄마입니다. 하버드 지원학생의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이 만점이라고 할 때, 대학 측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입학 사정을 합니까?
· 답변 1. 최고수준의 학생입니다! (BEST students!)
- 학교성적, SAT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 위에 지원학생들의 특별활동, 학과목외에서 우수성과, 개인적인 인성 자질(extracurricular distinction & personal qualities)을 중요하게 봅니다.
- 다시말해서 학생들의 지적인 풍성함, 강인한 정신력, 우수한 판단력과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을 봅니다. 이런 점들은 학교 성적이나 SAT 성적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교 외에서의 활동 범위 즉 다양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얼마나 열정을 발휘했는가 하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찾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이나 카운슬러의 성적 증명서, 동문들이 실시한 인터뷰를 보고 최종 결정을 합니다.
· 질의 2. 저의 딸아이를 아이비리그 대학에 보내고 싶습니다. 11학년 초에 응시하는PSAT 시험에서 상위 1%에 속하였고, 메릿장학생(Merit Scholar)에 선발 되었으며, 학교 학생회장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캘리포니아주의 중산층이라 대학에서 재정지원을 받기 어려다고 느껴집니다. 저희는 일년에 $50,000을 지원할 능력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합니다. 저희 같이 사회에서 가장 압박을 받는 중산층에 대한 대책이 있는 지요?
· 답변 2. 능력있는 학생들이 그대로 방치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 이를 위해서 하버드에서는 학부의 재정지원금을 작년보다 7% 상승한 1억6천7백만 달러으로 책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 10년 전보다 167% 증가 시킨 금액입니다.
- 하버드의 재정 지원 정책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합니다.
1) Zero to 10% Standard
가계 소득이 $120,000 ~ 180,000 가정 - 소득의 10% 만 학비를 내게
됩니다. 가령 소득이 $150,000 이면 학비 부담금은 $15,000이 됩니다.
그러나 소득이 $180,000 이상이라 해도 가정의 특별한 사정이 생긴
경우에도 10%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 No Loan
하버드는 재학생이 졸업할 때 융자금(Loan)이 없게 하는 정책을 실시하는데,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부득히 빌려야 하는 융자금만큼 대학에서 재정보조 (grant)를 해준다.
3) Eliminate Home Equity from Consideration
하버드에서는 학생들의 재정보조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주택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버드대학교가 소재한 켐브리지(Cambridge)시는 1630년에는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마을이었지만, 청교도들을 포함한 신 정착민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영국 본토에서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1637년에 케임브리지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인구 106,300명 정도의 인구로 메사츄세츠주에서 7번째 규모인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이곳에는 하버드대학학부, 래드클리크연구소, 하버드인문대학원, 신학대학, 디자인대학, 법과대학, 행정대학, 교육대학, 성인연장교육원등이 집결한 가히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라 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수백년간 공유해온 전통성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캠브리지 교육학군은 다양한 민족들의 고유한 전통을 매우 존중해주고 있으며 46개국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초, 중고생들에게 ESL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 캠브리지시는 하버드와 MIT를 한 타운에 공유하고 있으므로 세계적인 태크놀로지, 연구기관, 전문인들이 거의 전부를 이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1636년 대학이 설립된 이후부터 하버드는 지역사회에 공공서비스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신앙교육을 강조해온 덕택으로 현재 학부생중 2/3이상과 거의 모든 대학원생들은 자신들의 교육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이념을 지키오고 있는데, 극빈자보호센터, 저소득층학생들 개인지도, 저소득층 환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해주는일을 하기 위해서 학생들로 구성된 71개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1,500명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776년 식민지대륙군을 이끌고 있었던 죠지워싱턴 총사령관이 보스턴에 입성해서 영국군을 추방해낸 이후, 그 공로로 후에 대통령이 되어 하버드에서 명예학위를 받았던 죠지워싱턴을 포함해 13명의 미국대통령들이 하버드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모두 27명의 총장들이 이끌어온 하버드는 한해 28억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며 메사추세츠주에서는 가장 거대한 고용을 창출하는 기관중에 하나로, 2,100여명의 교수진을 포함해서 교직원이 15,000명이 고용되어 있다.
학부에 6,700명, 대학원에 14,50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생존하는 졸업생 동문은 323,000명으로 미국내에는 271,000명이 살고 있고, 전세계 201개국에 52,000이 퍼져 활약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는 이번 2012-2013년 학사 기간동안 가정 소득이 년 $65,000 미만인 재학생들은 단 1불도 내지 않아도 되고, $65,000 에서부터 $150,000 범위내에 있는 재학생들은 형편 여건에 따라서 0%에서부터 10% 범주내에서 등록금을 내도록 특혜를 제공 함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아무런 재정 부담감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재정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현존하는 대학들 중에서는 가장 재정적으로 풍요하여 어느 한 나라의 국민 총생산액을 넘는 자산을 운영하는 상아탑이기도한, 하버드대학교의 학문적인 명성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음과 아울러 다양한 문화가 태동하는 산실이기도 하다.
캠퍼스안에서는 언제나 연극, 음악제, 세미나가 열리고 있으나 흥청거리는 파티문화는 오직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허락되며 이것도 새벽 1시면 모두 끝나야 하는 까다로운 학칙을 가지고 있다. 하버드에 입학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몰두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기에 서로간의 긴밀한 대화의 채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워낙 다양한 문화, 지역, 나라에서의 학생군을 이루고 있는 다양성이 있으므로 자신에 맞는 계층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