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생활규범을 세우고 이를 실시합시다.

2012.01.10 05:36

예배부 조회 수:2537 추천:80




생활규범(discipline)은 아이를 심하게 학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벌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에 이 말에 조금이라도 움츠러드는 생각이 든다면 생활규범이라는 정확한 정의를 바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생활규범이 없이 자라는 아이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징계나 고통을 를 받게 됩니다. 이 생활규범을 적절하게 실시하면 아이는 자신감이 충만하고 성공적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거나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으면 과연 어떤 아이가 될까요?

심리학자 루스 피터스박사 (Dr. Ruth Peters)가 임상에서 상담한 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딸하나를 둔 이 부부는 결혼 13년되었고 중산층 이상의 유복한 가정으로,  부부가 모두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런 상류층의 사람들은 자녀 양육에 대한 일가견이 있다고 볼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상담해 본 결과 이가정은 너무나 많은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사례>
딸 케이시(Casey)를 관찰해보면 마치 태양, 달, 별들이 아이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 부부는 학교 선생님, 이웃, 친구들이 자신들의 6살된 딸을 특별하고 신기하게 보아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게다가 교양많고 지식이 풍부한 이 부모는 모든 면에서 대단히 예민하여서, 딸 케이시가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 에서 완벽한 점수를 얻지 못하면 어쩌면 명문 대학에 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들 부부의 경우는 다소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이미 3번의 유산이라는 뼈아픈 상처끝에 얻은 케이시이므로 엄마 아빠는 딸을 기적의 산물로 여기고 애지중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너무나 높은 선반위에 고이 모셔 놓는 것은 아이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재앙아닌 재앙을 가져올 소지가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케이시의 경우 가정에서 전혀 생활규범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예쁘고 총명하기 이를데 없는 소녀이지만 이 아이는 매우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습니다. 결코 건방지거나 버릇없지는 않은데 전혀 자기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의 집을 방문하면, 어른 들과 다소곳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의 가구나 책상위에 있는 것들을 내것 남의 것 구별함이 없이 마구 손을 댑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일단을 손을 움츠렸다가 조금 있다가는 다시 일을 벌립니다. “안돼(no)”라는 말은 캐이시에게는 “어쩌면” “네가 않그랬으면 좋겠는데…” 정도로 여겨집니다. 이 아이의 부모들은 “엄마 아빠가 말한대로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하는 말을 아이에게 하면 너무나 소중한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시는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기적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에게 적절한 생활규범을 정해 준다면 이 아이는 남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자제할 줄 아는 더 귀한 기적의 산물이 될 것입니다.  



생활규범은 벌을 주는 것이 아니다. (Discipline is Not Punishment)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것 처럼, 케이시의 부모도 생활규범은 벌을 주는 것과 동일시 하는 실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전상의 의미를 찾아보면 discipline 이라는 의미는 통제, 징벌, 규제등과 같이 다소 위압적이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것 같은 의미를 풍김니다. 하지만  생활규범은, 처음에 주사맞으려면 고통이 있지만, 이 주사로 인해서 장기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주사로 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생활규범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중대한 일은 단지 할머니 할아버지나 교사, 목회자 아니면 이웃이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부모만이 가르쳐야 하는 임무입니다. 생활규범은 부모가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모의 행동입니다. 물론 부모가 이런 역할을 잘 감당하려면 부모도 철저한 자기절제를 해야 하는데, 이점에 있어서는 부모자신도 약하고 자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가상적인 시나리오 현상을 생각해 보면 부모는 그 결단을 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    아이가 자라서 건달이 된다.
   •    자기 중심적이고 다루기 힘든 사람이 된다.
   •    세상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된다. 친구, 배우자, 고용주 모두가
       배척하는 사람이 된다.
   •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알맞게 처신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     이런 경우의 자녀는 자신의 불행이나 실패를 꼭 부모의 탓으로 돌린다.
   •     결국 부모도 불행해진다.


생활규범은 가르쳐야 한다. (Discipline is Teaching)

위에 나열한 가상적 시나리오를 피하고 싶으면 자녀에게 생활규범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부모는 교수이고 자녀는 학생입니다 – 이때 학생은 말을 잘 안듣고 제멋대로 행동하려고 할수도 있지만, 교수는 학생의 허락을 받아야 필요가 없기때문에 구태여 설득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활규범은 자녀의 인내심과 자제력을 키우기 위해서 부모가 설정하는 기대치이자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한계성을 말합니다 -  “안돼(no)”라는 대답은 한계성에 대한 대답임을 배우는 것입니다. TV 에서 너무 재미있는 프로를 하고 있지만,  재미하나 없고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숙제를 제때에 먼저 해야 하는 생활속에서 자제력을 배우게 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이러한 자질을 배우고 생활하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떠한 도전을 기꺼히 받아 들이게 되며 역경을 잘 관리하고, 험악해질 수 있는 대인관계의 여건속에서도 위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주어진 일들이 제아무리 힘이 들다해도 자신의 책임을 소홀하게 하지 않으며, 도리어 그 자리에서 일어나 효과적으로 도전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생활규범은 부모가 취해야 할 적극적이고 사랑이 충만한 행동입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이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삶이 이르는 열쇄입니다. 자제력, 좌절감극복, 인내심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유전인자가 아니라 철저히 배워야 하는 것이고 부모가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학교교육을 통해서 규칙생활을 배우고 신앙생활을 통해서 절제하는 생활을 하고, 운동에서 코치로 부터 절도있는 생활을 하도록 강요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아닌 다른 누구가 부모 대신의 일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생활규범은 부모의 일입니다.

만약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부모라면 모든 책임이 부모 한사람의 어깨에 메게 됩니다. 하지만 양친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마져도 부모 한쪽은 절도있는 생활 규범을 가르치고 이에 맞는 행동을 하려하여도 다른 부모 한쪽이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아무리 깨어지고 아픈 상처가 있다 할지라도 자녀는 반드시 절도있는 생활규범을 해야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가르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의 생활이 짜임새있어지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자신감이 있으며 인내심이 있는 성공적인 자녀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생활규범을 지켜,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한 어머니하면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 여사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8세기 썩어져가는 세계의 역사를 살린 위대한 한 사람이 있다면 요한 웨슬레라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의 사회가 얼마나 어둡고 어지러웠던지 그의 기념 박물관 유리관앞에 는 이런 글이 붙혀 있다고 합니다.

“이 앞에서 5분이상 서 있지 마시오.”

이 유리관속에는 당시 탕남탕녀들이 교환한 음탕한 편지들을 모두 전시해 놓았는데 그것을 읽어보면 너무나도 부도덕한 내용이라 정신적으로 더러움에 오염될까봐 염려해서 써붙힌 글이었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썩었고 온통 사회기틀이 해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사회를 성령의 역사로 바로 잡은 이가 바로 요한 웨슬레였습니다. 웨슬레가 이렇게 위대한 인물이 되도록 웨슬레를 뒤에서 교육한 분이 있는데 바로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웨슬레가 마지막으로 고백한 말도 “나는 내 어머니가 만든 작품이다. 내 인생의 영원한 스승은 주 성령님이었고, 나를 만든 분은 그 성령님의 지시를 따라 나의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 여사는 탄광촌에서 가난한 광부들을 돌보는 가난한 목사의 사모였는데 그녀는 열아홉의 자녀를 낳아 열 세명을 키웠습니다. 탄광촌에서의 생활이 어찌나 어려웠던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능력이 없어 그녀 자신이 직접 교사가 되어 엄격한 가정교육, 종교교육을 시켰습니다.

어릴 때부터 얼마나 경건생활을 가르쳤던지 웨슬레는 후일에 “내 경건생활은 어머님이 내 몸에 넣어준 약”이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이들 가정에는 또 두가지의 엄격한 규율이 있었는데 그것은

첫째, 정해진 시간에 온 가족이 전원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일
둘째, 열 세아이들을 두 명씩 짝지어 서로 돌보도록 하고 이것을 두 주일마다 짝을 바꿔주는데 그것은 예를 들어 제일 큰 아이 와 제일 작은 꼬마 동생을 짝지어 서로 돌보도록 해줌으로써 인간은 인간을 돌보는 존재임을 깨닫게 함과, 인간은 자기보다 약하고 자기보다 어렵고 자기보다 고통당하는 사람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알고, 그의 고난을 내 고난으로 알고 어깨가 무거워 고통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쓰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어려서 부터 가르쳐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웨슬레가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 어머니에게서 영향받은 규범과 습관이었습니다. 요즘 교육학에서 나오는 좋은 이론이 있습니다. “거룩한 옷을 입혀 주라”는 것입다. 아이들에게 “좋은 버릇”을 옷입혀 주는 것, 이것은 참으로 부모의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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