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물질유산 보다는 정신유산을

2013.10.12 01:02

SHSON 조회 수:2939



 부모님들이여 자녀들의 일생을 너무 서둘지 마십시요.

늦더라도 삶을 충실하게 살도록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미국의 교육은 남을 딛고 일어서서 그를 넘어뜨림으로서 앞으로 나아겠다는 이기주의 교육이 아닙니다. 남과 살벌한 경쟁을 장려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에서 아이들 성적을 지나치게 석차순으로 배열하여 경쟁을 시키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학생들 등수만 결정하여 상호간의 경쟁 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런 제도는 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도 이런 교육 제도를 본받아들여 자녀들 경쟁에 부채질 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서로 돕고 협동하는 자세를 가르쳐 주어야 하겠습니다. 돈 돈 하면서 물질 추적에만 신경을 쓰고 물질만을 자녀들에게 남길 것이 아니라 정신 유산을 물러주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물질적으로는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해도,  인생을 멋지게 살아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원전 400년에 살았던 마케도니아의 성자 ‘디오게네스’는 낮에도 등불을 켜들고 거리를 다니면서 현자를 찾았다고하며 사는 곳은 술통같은 나무 상자에서 기거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알랙산더 대왕’이 그 나무상자에 있는 디오게네스에게 다가와서 당신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성자는 말하기를 난 아무것도 필요없고 다만 당신이 가리고 서있는 그 햇빛만 있으면 되니 나에게 비치는 햇빛을 가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합니다. 참으로 욕심이 없는 멋있는 사람이요 멋있는 생애를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상을 가졌기에 후세에 까지 길이길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지요,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뜻합니다.

귀족 역사가 긴 유럽 사회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늘날 유럽 사회 상류층의 의식과 행동을 지탱해온 정신적인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귀족으로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리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이 말은 일종의 귀족 가문의 십계명과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 귀족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싸움터에서 앞장섰던 기사도 정신도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세계 1, 2차대전 때 유럽의 많은 지도층 자녀들이 참전했던 것도 이 정신 때문입니다.

철강왕 카네기,석유재벌 록펠러에서부터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갑부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미국 부자들의 자선 기부 문화도 이런 전통을 물려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귀족사회를 지키려는 일종의 자구책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이들의 자세는 국민정신을 결집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막스 베버는 “책임과 권위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권위가 없는 책임이란 있을 수 없으며 책임이 따르지 않는 권위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웬만한 일로 좌절하지 않으며 쉽게 실망하지도 않으며 비탄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며, 자기의 분수를 지키고 책임을 받아 들이는 사람, 자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이기주의자가 아니고 연대 의식이 높은 사람, 현실에 대해 불만을 털어 좋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을 일단 인정하고 그것을 왜곡시키거나 과장 하지도 않는 사람,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으며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는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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