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재능을 찾아서 기릅시다.

2012.07.18 09:18

손승호 조회 수:3164 추천:89


IQ의 정체

IQ는 쉽게 말해서 지능지수라고 말하는데, 이는 정신연령(MA)을 실제의 만연령으로 나누어 이에 100을 곱해서 얻은 수치입니다. 즉 지능검사란 검사자들의 실제 나이에 비하여 그 사람의 정신 연령이 얼마나 앞서고 있다든가 뒤지고 있다든가를 표시하는 발달상의 지표인 것입니다. 정신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앞서면 지능지수는 높은 쪽으로 나타나고 뒤지면 낮은 결과를 보입니다.  
IQ가 100이라고 하면 100점 만점이라는 뜻이 아니고 중간 정도 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보통 140이상이면 천재로 보고 70이하면 정신박약으로 봅니다.
지능이란 어떤 지적인 과업이나 사건에 똑같은 정도로 작용하고 이해되는 균일한 능력이라고 보기보다는 여러가지 독립된 능력을 얽혀서 만들어지는 능력이기 때문에 똑같은 IQ를 가진 사람이라 해도 학교의 여러 성적간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은 못하고 반대로 영어는 못하고 수학은 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IQ가 학교 공부 즉 성적과는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같이 상관관계가 높은 편은 못된다고 합니다.
IQ가 높다고 SAT 점수가 높아서 하버드대학같은 명문대학 입학이 되고, IQ가 낮다고 SAT 점수도 낮아 명문대학 입학이 안된다는 현상과는 비례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성적을 만들어 내는 가능성의 약 반 정도가 IQ라고 짐작할 수 있고 나머지 절반은 IQ 이외의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게 됩니다. 즉 IQ가 학교 성적을 절대적으로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IQ가 높다고 아이가  성공할 것이고, 출세할 것이라고 아이의 미래를 점치는 것은 무모한 처사입니다.
IQ는 훌륭한 교육, 훈련, 자극을 통해서 발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 그 개발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부모의 IQ와 자녀의 IQ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25% 정도가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심리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즉 75%는 교육, 환경, 훈련, 자극들에 의해 개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부모의 머리가 신통치 않았는데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집이 있는가 하면 부모 머리가 명석했는데 자녀들의 성적이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고, 형제자매 간에도 머리의 명석도나 IQ가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이런것은 모두 후천적이 영향이 큼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지능은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

지능은 보통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 미술들의 재능은 날때 부터 타고 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재능은 선천적으로 부모로 부터 받은 유전적인 것이지 후천적으로 교육에 의해 발전한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훌륭한 음악가의 집안에서 훌륭한 음악가가 생기는 것은 어버이로 부터 자식에게 그 소질 재능이 유전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환경의 영향을 더 중요시 여기는 측면에서는 이런 설명을 부모님 자신이 중요한 환경이라고 보는 것으로,  소질이 발휘되려면 환경의 영향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학자의 집안에서 학자가 많이 태어남은 자녀가 학자적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학자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재능이나 지능이 선천적인 것이냐 후천적인 것이냐 한마디로 판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전적인 면도 있고, 교육적인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쪽만의 결과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모한 것 같습니다.


뇌는 쓸수록 발달한다.

사람의 뇌는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대뇌의 신경세포는  1백40억개 정도라고 합니다. 내부는 컴퓨터보다 복잡하고 많은 일을 더 빨리 처리하고 있습니다.
뇌와 신경은 우리의 육체와 정신의 사령탑으로 이 사령탑의 기능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제대로 기능을 발휘 못하고 고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신불수가 되는 것도 이런 신경계통의 고장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 합니다.
뇌는 쓸수록 발달하고 유능해지는데 신경세포는 근육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의 기능에 의해 신경세포가 만들어 지는 셈입니다. 근육의 작용은 신경의 작용과 비슷한데가 많습니다. 근육은 운동이나 연습에 의해서 발달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신경이나 뇌도 근육과 같이 연습에 의해서 유능해지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는 쓸수록 발달하고 유능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육체미를 위한 체육을 바디빌이라고 하면 정신 운동을 통해 뇌의 활동늘 유능하게 하는 것은 멘탈빌이라고 합니다. 바디빌이 잘된 사람중 뇌를 쓰지 않아 멘탈빌이 형편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멘탈빌은 훌륭한데 바디빌이 볼품없는 체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또한 있습니다.
뇌가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작용하는 것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바르게 쓸수 있도록 교육을 받음으로써 크게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자기 뇌 용량의 3분의 1정도 밖에 쓰지 못하고 생을 마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뇌를 더 써서 개발시키면 현재보다는 3배 정도는 더 활용할 수있다는 결론입니다. 뇌를 쓰지 않고 두면 둘수록 뇌는 퇴보하고 생각을 많이하고 뇌를 쓸수록 더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발달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재능을 찾아서 기릅시다.

부모나 교사의 가장 큰 임무는 자녀들 내부에 잠재해 있는 남다른 소질이나 재능을 하루 빨리 찾아서 이를 키워주는 것입니다. 정몽주의 어머니는 자식이 충신일 때 소질을 파악하고 친구 사귀기를 각별히 주의하라고 다음과 같은 시를 아들에게 전했다.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노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서오나니 창파에 고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반면 한석봉의 어머니 김씨 부인은 아들의 글쓰는 소질을 일찍이 발견하여 어린자식을 요새말로 유학을 보냈던 것입니다.
황만길의 어머니 김옥분여사는 아들의 그림 그리는 소질을 발견하고 관명사칭 에다가 탈옥수의 몸으로 19년동안 옥살이를 하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형무소를 이동할 때 마다 따라다니면서 형무소앞에 방을 얻어 떡과 과일 장사를 하면서 아들을 위해 살았다고 합니다. 성경과 찬송가를 사서 넣어주고 결국 아들을 종교에 귀의 시키고 그림 그리는 재료를 사주어 그림을 그려 그림의 평을 해주도록 유명한 화가를 초청하여 면담케 하는 등 갖은 고생과 정성을 다했습니다. 결국 유명한 동양화가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정명훈의 어머니 이원숙여사는 식당 경영등 갖은 고생을 해가면서도 자녀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살리기 위해 억척스럽고 극성스러운 어머니 역할을 훌륭히 해서 결국 4남매를 모두 유명한 음악가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밖에 외국인으로 프란시스, 웨슬레, 무디의 어머니들은 종교가가 될 소질을 케네디의 어머니는 정치가가 될 소질을, 칸트의 어머니는 철학자가 될 소질을, 괴테, 하이네, 위고, 포스터의 어머니들은 작가가 될 소질을 아이들에게 일찍 발견해서 길러준 결과로 인류의 발전과 복리에 크게 공헌한 어머니들입니다. 특히 에디슨의 어머니는 바보 취급받고 초등학교도 석달밖에 다니지 못한 아들속에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과학적인 소질을 발견해서 길러 준 참으로 위대한 스승이요 어머니였습니다. 에디슨은 그 후에 학교는 전혀 다니지 않고 순전히 가정에서 어머니의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어머니는 아들의 끝없는 호기심과 질문에 항상 친절하게 답을 했고 자유스럽게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실험실까지 마련해 주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소질은 일찍 발견해서 일찍부터 개발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마음속에 묻어있는 보화를 캐내는 광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만일 지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런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한다면 이 땅은 보다 살기 좋은 땅이 되고 인류는 끝없는 복락을 누리고 살것입니다. 자녀들의 재능을 발견하여 그들의 재능을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비상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역사상의 모든 위인이나 학자나 정치가, 예술가들의 부모들이 그렇게 했다시피, 우리 부모들은 현 조류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하고 일거일동이 자녀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자녀교육을 위한 일률적인 바람직한 철학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영재란 만들어진다고 하는 교육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재란 보통 아이들보다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을 훨씬 높게 타고난 아이를 말하는데,  미국의 터만 박사는 1920년대에 지능지수(IQ) 140 이상의 10-11살짜리 영재 1,500여명을 35년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지능이 높다고 반드시 성취도가 높은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능이 높아도 성격이 의존적이고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지배적이거나 하면 성공하기 어렵더라는 것. 또 적절한 교육을 받지 않으면 비생산적인 놀이나 활동에 몰두하게 되어 성취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태인들은 어려서 부터 유태인답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데, 그중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 항상 머리를 쓰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육체만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늘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두뇌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교육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교육시스템(학교와 가정) 자체가 머리를 활용하는 일에 어울리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태인들은 ‘머리를 쓰는 것’ 중심으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일에 익숙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육체노동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신성한 노동의 의무를 다하되 지혜를 발휘하라는 뜻인 것 입니다.
랍비 토케이어는 뉴욕태생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를 두 군데나 다녔다고 합니다. 오전 8시에 집을 나서면 오후 4시까지는 보통의 뉴욕의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40분이나 걸리는 유태인 학교에 등교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곳에서는 히브리어로 유태 문화에 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런 식의 교육은 그가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역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일반 미국인들과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예시바라는 유태인 대학에 다녔던 것입니다. 자연히 대학을 졸업할 때는 학사 학위를 동시에 두 개나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학업뿐만 아니라 운동에도 뛰어난 소질을 보였습니다. 특히 테니스와 야구를 좋아했는데 그중 야구는 대학팀 선수로 활약할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생겨서 스트레이트 볼을 던져도 자연스럽게 타자가 치기 어려운 커브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졸업 무렵에는 프로 야구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 스카우트 건에 대해서 아버지와 의논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프로야구 선수는 네게 맞지 않는다’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토케이어는 초등학교 때부터 두 학교를 다녔고, 그런 과정에서 머리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길러졌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아버지는 자식이 아무리 천부적인 ‘황금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더라도, 완벽한 시스템을 통해 두뇌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란 그에게는 프로야구 선수가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던 것입니다. 물론 운동선수에게도 뛰어난 두뇌회전은 필요합니다.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운동선수들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됩니다. 단지 토케이어의 아버지는 아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추천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머리를 쓰라’는 것은 유태식 자녀교육의 핵심입니다. 결국 세계인이 인정하는 유태인의 우수한 머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두뇌개발 훈련에 의한 결과라고 보아야 하겠는데,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한층 더 뛰어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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